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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ionship ◆

◆ 페어: 제트 코스터

" 또 한바탕 하고 오는 길이냐? 한심하긴. "

쓰라린 공허를 채우는 편안한 불쾌감.

사무전에 입학할 적부터 파트너따윈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정신차리고 보니 비슷한 부류의 녀석과 얽혀버렸더란다.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인 눈에 빤히 보이는 결말을 앞에 두고도 그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갈 수 밖에 없다. 적어도 난 후회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어. 넌 어떤지 모르겠지만.

베르테 류


" 다가오지 마. 쓸데없이 말은 왜 거는거냐고.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인데? "

짜증나지만 그만큼 신경쓰이는 녀석.

본인을 향해 조건없이 베푸는 상냥한 웃음 뒤에, 농후한 무언가 분명히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그 본질은 알 수 없지만, 훗날 서로에게 상처만 되지 않기를.

챵 리화


" 부서져가는 왕좌는 마음에 들어? 갸륵한 아가씨. "

서로의 필요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뿐인 계약관계.

그는 리화의 총알받이이자, 보디가드이며, 원수이다.

·  초록빛이 감도는 머리카락은 뿌리에서 아래로 갈수록 어두운 보랏빛과 섞여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연출한다.

·  전반적으로 탄탄하고 다부진 몸을 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살을 찌우지 말자는 주의이기에 항상 표준 몸무게보다 살짝 마른 편이다.

·  양 옆으로 쫙 찢어진 눈 주변에는 어릴 적 고아원에서 받은 학대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 있기에 검은 안대로 자국을 덮었다. 나이를 제법 먹은 뒤 생긴 상처로 왼쪽 눈은 아예 실명되었다고.

·  몸 이곳저곳에 잔 상처가 많아 계절 구분 없이 긴 바지에 어두운 와이셔츠를 고수한다.

◆ Appearance ◆

◆ Demon Weapon ◆

·  리볼버-회전식 권총

   

·  Dear Marilyn(친애하는 마릴린)

   무기화한 맨슨을 지칭하는 은어이자, 동료가 그를 부르던 애칭. 줄여서 디엠이라 부른다.

·  '최단시간 내 최대한의 살육'이라는 총의 존재목적에 걸맞게 매우 효율적으로 특화했다.

   탄피와 총탄, 불필요하게 긴 장전시간도 요구치 않는다.

   맨슨의 '감정'. 즉 표적을 맞추고자 하는 열망이 물리적 형태를 지니게 되며 총탄으로서 기능하기 때문이다.

   허나 리볼버라는 회전식권총이 지닐 수밖에 없는 최대의 한계를 맨슨 또한 가지고 있는데,

   바로 장전 가능한 총탄수의 제한.

   장인의 필요에 맞춰 약실(총탄을 장착하는 구멍)의 수를 임의적으로 바꿀 수 있지만,

   이에 따라 명중률과 파워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과 적수를 잘 판단하여 현명한 변형이 요구된다.

   뒤집어 말하면 어떤 성향의 장인이 어느 상황에서 어떤 변형을 시전하느냐에 따라

   한 자루의 권총으로 샷건이나 기관포 그 이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

   맨슨의 패널티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지표가 된다.

   약실의 수와 총탄의 질량에 따라 다양한 기교를 구사할 수 있으며,

   맨슨은 각각의 스타일에 나름의 '기술명'을 붙여 현장에서 써먹고 있다.

1. Sweet Dream(S.D)

12개의 약실과 작고 얇은 총탄.

일일이 성심성의껏 상대할 가치도 없는' 졸개'들을 대상으로 많이 사용되며, 총탄의 크기가 작고 얇아지는 만큼 스피드가 상승한다. 기관총처럼 연속 사격이 가능하지만 가벼운 질량탓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명중률 또한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취약점이다. 장전속도는 다른 버전들 중 가장 빠르며, 맨슨의 체력소모 또한 적다.

 

2. Halloween(Hallo)

6개의 약실과 크고 두꺼운 총탄.

명중률과 파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대신 스피드가 감소하고 소리 또한 커지기 때문에 암살용으로는 부적합. 총탄을 장전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며 맨슨의 체력이나 감정상태, 그리고 장인과의 공명률에 따라 탄 한 발이지닌 고유한 힘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3. Plug In Baby(P. I. B)

맨슨이 그의 장인과 완벽한 공명을 이루어낸 경우에만 선보이는 기교의 궁극체로, 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튼튼한 총탄에 무한의 약실이 더해져 최강의 파괴력과 스피드를 자랑한다.

  

(기술명 은 전투상황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맨슨이 임의적으로 붙인 것이며, 장인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맨슨

Menson

· 나이: 21세

· 성별: 남성

· 신장 / 체형: 178cm / 68kg

· 국적: 미국

· 학생

◆ Rumor Of Character ◆

 " …….가까이에 안 있는게 자네에게도 이로울걸세. 사람의 목숨을 뜯어먹고 배를 채우는 마귀 같은 것들에게 빌붙어서, 하루하루 연명하듯 살아가는 사내이니 말이야. 또 더러운 일로 받은 보수를 좋~다고 하루아침에 다 써대는 한량이니, 쯧쯧……. 부모없이 큰 녀석들이라고 다 저모양이진 않을텐데. " 

· 슬럼가 내 조직 간부들을 주 고객으로 상대하는 프리랜서 보디가드로, 지키지 말아야 할 것을 지킨 대가로 받는 두둑한 보수를 지갑에 꽂고 명품매장을 쓸어오는 것이 삶의 낙이자 매일의 일상.

미국 최대 규모의 매춘거리와 아편굴, 암시장이 즐비한 범죄의 도시에서 온전한 가정을 두고 태어나기란 잭팟의 확률과도 같은 것이다. 맨슨역시 1억 7500만분의 1이라는 가능성을 뚫은 행운의 주인공이 아니었기에, 든든한 지원군 하나 없이 제 힘으로 밑바닥에서 개 같이 기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 우리 검은 짐승 두 마리를 만나고 싶어? "

· 맨슨은 2인조 프리갱 중 표면적 리더를 맡고 있으며, 유일한 조직원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함께 도망쳐나와 살을 부비고 자라온 동료 뿐이다. 둘 다 무기의 피를 타고 난 케이스지만 대게 맨슨이 총이 되고 다른 한 명이 거너 역할을 담당한다. 피보다 진한 우정으로 사이 돈독하기가 근방에서 소문이 자자했건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무전엔 맨슨 혼자 입학했다.

" 그 무섭게 생긴 형이 있잖아. 내 용돈을 뺏어간 동네 형아들을 막 이렇게 쿠콰쾅!하고 휘리릭~하더니만 슉!슉슛슈슈퍽퍽해서 엄청 빠르게 다 쓰러트리고는, 수고비라면서 내 용돈을 가져가버렸어~~~~~우와앙!!!! "

· 가늘지만 탄탄하고 야무진 근육이 보기 좋게 잡힌 다리는 육탄전에서 비교적 왜소한 맨슨의 덩치를 보완하는 훌륭한 무기로 기능한다. 싸움만 났다하면 무대포로 신체를 혹사하는 탓에 지구력 부분에서 그 허점이 드러나는 것 같다만, 친구들 괴롭히는초딩일진 몇 명 상대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 동네에서는 나름의 '블랙히어로'로 명성이 자자한 듯 하다.

디트로이트 시티

지하철 역 앞의

노점상 주 A씨 (70세)

의뢰 브로커이자

맨슨의 술친구 B양

(32세)

데스시티 자치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C군

(9세)

◆ Other ◆

·  꼬인 성격

성격 꼬인 정도가 마치 꽈베기의 그것과도 같다.

상대가 별 뜻 없이 내뱉은 가벼운 칭찬조차 칭찬으로 못 받아들이고, '너한테 꿔 줄 돈같은거 없으니까 다른 지갑이나 찾아보시지'하며 인상을 팍 쓰고는 한숨 쉬듯 욕짓거리를 내뱉는 것이 일상다반사.

 

·  다혈질

사실상 그에 대한 설명은 위 세글자만으로 충분하다. 텐션의 증폭도가 굉장히 심하고 빠른 만큼, 또 차갑게 식기는 LTE급.

더 기막힌 점은 미쳐 날뛰는 메트로놈 같은 맨슨의 감정상태를 알아챌 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저 속에서 끓고 식기를 5초 간격으로 반복하고 있을 뿐,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은 항상 터지기 일보직전의 시한폭탄을 쥐고 있는 것 마냥 불안불안하면서도 미간에는 힘을 빡 주고 있다. 성미 급하기는 또 이 일대 최강. 맨슨의 말과 상대방의 답변, 그 사이에 약 3초 정도의 공백기만 있어도 이 쪽에서 잔뜩 질린 표정으로 대화를 잘라버리기 일수이다. 소파에 다리를 쭉 뻗고 누워 몇 시간이고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본인이기에 ‘시간이 금이다!’ 같은 작위적인 좌우명을고수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의 것은 몰라도 내 시간은 금이다!’ 라는 멘트가 그의 이기적인 부지런함에 대한 적절한 핑계가 되어 줄 것이다.

·  어따 대고 초면에 반말이야

가정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예절교육의 부재로 언어예의에 대한 기본소양 자체가 없다.

남녀노소 사회적 지위를 불문하고 처음 만났다하면 짧은 말부터 틱틱 꺼내는 스타일.

몇 번 주의를 받고 나서야 사람 죽일 기세로 한 번 쏘아보고는 뒤에 말끝을 흐리며 '.......요'를 붙인다. 

·  예상 밖의 이타성

말투가 험하고 의심쟁이인 것은 영락없는 사실이자 그의 본질.

허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안위부터 걱정하는 것 또한 타고난 기질이었다.

자기 뱃속의 굶주림은 아사하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버티는 반면, 한 번 '동료'로 인정한 옆친구 배에서 울리는 꼬르륵 소리는 제 귀로 못 견딘다. 곰팡이 핀 빵이라도 입 안에 구겨 넣어야 직성이 풀린다하니, 먼지 묻은 젤리 한 톨 손에 쥐어주면 감사하게 받아먹는 척이라도 해주자.

   타인에 대한 일말의 신의조차 상실한 지금 시점에서,  '동료애'를 다지기 위해선 남들보다 곱절의 시간이 걸릴 듯하다.

·  뾰족뾰족한 상어이빨

행여나 깨물리면 희미한 이빨자국만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와 네 녀석이나,

둘 다 지지리도 운이 없긴 매한가지군.

Stell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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